[조선닷컴] "광화문광장, 보신각서 전통기마대 매일 만나요"

[수도권] "광화문광장·보신각서 전통 기마대 매일 만나요" 

김성민 기자 입력 : 2010.03.30 00:16 

월요일은 제외

30일부터 덕수궁과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에서 전통 기마대 행렬을 매일(월요일 제외)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통 기마대는 작년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덕수궁~보신각 구간에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덕수궁~보신각~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전통 기마대 순라의식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매주 수~일요일에 신설되는 덕수궁∼광화문광장 코스는 말 두 필의 기마대 행렬이 덕수궁을 출발해 건널목을 건너 서울광장으로 이동한 후, 프레스센터와 KT빌딩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이동한다. 광장에서는 세종대왕 동상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까지 한 바퀴 돌고서 역순으로 덕수궁으로 행진한다. 기마대에는 기수단과 취타대, 수문군이 줄을 잇고, 이동 중에는 17명의 취타대가 아리랑과 풍년가, 도라지타령 등을 연주한다. 순라행렬이 광화문광장에 도착하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취타대의 '대취타'와 민요공연이 펼쳐지고, 시민들과 포토타임도 갖는다.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는 대한문~청계광장~무교동사거리~광교사거리~보신각 구간에서 기마대 행렬이 펼쳐진다. 서울시 안건기 문화재과장은 "전통 기마행렬과 함께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전통 복식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역사를 알리는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